매년 한해를 마감하면서 한해의 주요 뉴스를 정리해 보았는데, 올해는 몸도 마음도 많이 지쳐 그냥 지나가려고 했지만, 나중에 서운할 것 같은 마음에 2011년의 한주가 지나가는 시점에서 2010년에는 과연 어떤 일들이 나의 머릿속에서 중요하게 다루어졌을까 정리해 보고 넘어가고자 한다.


갤럭시 패밀리가 1위와 9위를 차지한 2010년 12월 일본 휴대폰 판매 순위(출처 BCN)


블로그 하테나가 바라본 2010년 일본 인터넷 10대 뉴스


1.SNS 황금기
2010년은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의 황금기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모바게타운을 운영하는 DeNA를 필두로 GREE와 mixi가 소셜 게임 등과 함께 주목을 받은 한해였다. 각 서비스가 회원수 2,000만 명을 넘기며 포화 상태를 이루어 과열 경쟁까지 벌어졌는데, 국내의 포화 상태를 해외 진출로 숨통을 열 수 있을지 2011년이 기대된다.

2. 야후 재팬의 구글 검색 채택
일본 검색 시장을 양분하는 야후 재팬과 구글이었지만, 야후 본사가 검색 개발을 포기함으로써 야후 재팬은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되었는데 최종적으로 최대 경쟁사인 구글 검색 엔진을 채택함으로써 일본 검색 시장의 90% 이상이 구글 검색에 의존하게 되었다. 야후 재팬의 선택이 최악의 선택이 될지 현명한 선택이 될지는 두고 볼 일이다.

3. 전자책 원년
아마존 킨들의 성공과 애플의 아이패드 상륙으로 일본 출판계와 인쇄계는 물론이고 이동통신사와 단말기 업체 모두가 좌충우돌한 한해였다. 모두가 2010년을 전자책 원년이라고 하지만, 수많은 이권이 얽히고 섥히면서 콘텐츠 확보가 늦어지고 있어 2011년에 전자책 산업이 활짝 꽃을 필울지는 불투명하다.

4.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수년간 아이폰이 독점하다시피한 일본의 휴대폰 시장에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스마트폰이 속속 등장하면서 아이폰과 아이폰으로 승승장구하던 소프트뱅크를 위협하고 있다. 특히 삼성이 NTT도코모를 통해 내 논 글로벌 모델 갤럭시S와 샤프가 KDDI를 통해 내 논 갈라파고스 모델 IS03은 예약부터 인기를 끌어 일본 시장에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였다.

5. 해외 서비스의 일본 진출과 일본 서비스의 해외 진출
일본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글로벌 서비스가 좀처럼 자리 잡기 힘든 나라로 유명하지만 2010년에는 트위터를 시작으로 페이스북, 유스트림, 에버노트, 포스퀘어, 그루폰 등 세계 시장을 석권하는 서비스들이 일본 시장에 물밀듯이 들어온 한해였다. 한편, 일본을 대표하는 라쿠텐과 DeNA가 해외 유명 업체 인수를 통해 발 빠르게 해외 진출을 시도하는 모습을 보여준 한해였다.

6. 센카쿠열도 충돌 비디오 유출
일본과 중국이 서로 영토권을 주장하는 센카쿠열도에서 중국 어선이 일본 순시선에 충돌하면서 불거진 일중 문제는 순시선 보안관이 충돌 비디오를 유튜브에 올리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였다. 국가 권력의 정보 통제 불능과 기존 언론이 아닌 새로운 미디어를 통한 정보 유출은 많은 이들을 경악하게 하는데 충분하리라 보인다.

7. IT계에도 한류붐
일본에서 유명한 한국 상품이나 서비스를 꼽으라면 진로와 신라면 정도였던 시기가 얼마 전이었지만 최근에는 한류붐으로 다양한 상품들이 일본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IT 분야도 한류붐을 타고 네이버 재팬이 재진출후 첫해를 성공적으로 보냈고, 글로벌 휴대폰의 무덤으로 불리는 일본 휴대폰 시장에서 삼성의 갤럭시S가 성공적으로 진입하면서 2011년에 대한 기대가 부풀고 있다.

8. 초고속 인터넷의 길(光の道:광의길)
올한해 소프트뱅크의 손정의 사장이 TV, 인터넷, 간담회 등 등장하는 모든 곳에서 줄기차게 주장하는 초고속 인터넷의 길은 과거 한국이 경제 위기를 겪고 있을 때 손사장이 김대중 전대통령에게 주장하였던 브로드밴드의 길의 제2탄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일본 전 국토를 초고속 인터넷으로 연결하여 정보혁명으로 일본을 재생시키자는 손정의 사장의 열정은 2011년에도 계속될 듯싶다.

9. 동영상 서비스 흑자 전환
세계 최대의 동영상 서비스 유튜브가 흑자를 기록하였다는 뉴스가 살짝 소개된 이후 자세한 내용이 발표되지 않은 가운데, 일본 최대 동영상 서비스 니코니코동화가 수년간의 적자를 벗어나 흑자를 기록하였다는 뉴스는 앞으로 많은 동영상 서비스 업체들에 희망의 소식이 아닌가 싶다. 다만, 니코니코동화만큼 충성도가 높고 유료 서비스도 마다하지 않는 회원을 얼마만큼 확보하고 있느냐도 중요하겠다.

10. 클라우드 세상
이쪽 세상에 간단한 단말기를 두고 저쪽 구름 위에 거대한 하드를 설치하고 이용한다는 클라우드가 엄청나게 이야기된 한해였지만, 일반 유저에게는 구름 잡는 이야기로 여겨진다. 뒷단은 업계 분들에게 맡기고 이용자는 언제 어디서나 다양한 단말기로 끊김없이 편안하게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세상이 가까워진 것은 정말 행복한 일이라 생각된다.



블로그 하테나가 예상하는 2011년 일본 인터넷 주요 뉴스


1. SNS의 상승은 한풀 꺾이고, 해외 진출도 생각만큼 안 된다?!


2. 야후 재팬과 구글의 제휴로 네이버 재팬과 바이두가 약진?!


3. 스마트폰 시장이 폭발하고 삼성과 LG 등이 약진?!


4. 전자책 시장은 좌충우돌하면서 질서가 잡힌다?!


5. 넥슨 일본 상장으로 일본 IT업계의 거인으로 등장?!


6. 구루폰을 필두로한 소셜커머스, 연초부터 좌초 위기로 1년이 불안?!


7. IT한류의 부상으로 한일 협력의 새시대 개막?!(개인적 소망)


8. 소프트뱅크가 KDDI를 누르고 이통사 2위로 부상?!


9. 페이스북이 mixi 영토를 야금야금 점령?!


10. 구글과 페이스북를 이어갈 새로운 서비스가 한국 또는 일본에 등장?!
(희망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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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픈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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