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일본 날씨는 무척이나 따스해서 겨울임을 못느끼고 지내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도심의 한복판에 때이른 꽃망울을 터트리는 나무들이 눈에 띕니다.

그렇다고 동경에 벌써 벚꽃이 피었다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일본에서는 4월이 입학시즌인데, 동경의 경우 3월말부터 4월초까지 벚꽃이 만발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대학에 합격하면 벚꽃이 피었습니다라고 표현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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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도
벛꽃이 피었습니다, 이번 4월부터 일본 최초의 4년제 사이버 대학 신입생을 받어 개학을 하는데 저도 1월달에 지원서를 제출, 무시험으로 당당히 합격을 하였습니다.

학교 설립자 학장 높은 이념은 모든이에게 평등하게 배울 권리를 주자라는 취지에 따라 평등하고 공정한 심사를 거쳐서 합격자를 뽑았다고 하는데 아무래도 정원 미달에 의한 100% 합격이 아닌가 싶습니다.

제가 지원한 학과는 IT종합학부의 IT종합학과입니다.

한국에서의 1년여의 인터넷 업체 근무가 연이 질기었는지 일본에 와서 전혀 무관계의 일에 종사하면서도 언제나 인터넷은 저의 생활에 일부로서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일본어로 홈페이지와 블로그를 운영하였습니다만 운신의 폭을 넓히고자 한국의 포털 사이트에도 블로그를 개설하여 블로그를 운영하였습니다.


처음에는
오픈소스 검색엔진인 너치 관심이 많아 기술적인 부분보다 커뮤니티쪽으로 운영을 하다 보니 우연한 기회에 다음 까페의 검색엔진 개발자 그룹(검개그)을 알게 되어 블로그와 카페를 통해 검개그의 분들과 교류를 하였습니다, 현재는 자칭 검개그 일본 주재원역을 맡고 있습니다.


검개그분들과의
교류는 참으로 즐겁습니다만, 전문영역으로 들어가면 제가 감히 접근하지 못할 기술적인 세계로 빠져들어 가면서 자신의 한계를 느꼈습니다.


그래서
조금 삐딱하게 빠져서 곤도씨가 경영하는 HATENA라는 일본의 신세대 기업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유는 약관의
나이에 일본의 수많은 얼리어댑터(인터넷 지식이 풍부한 사람+오타쿠)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곤도씨, 그리고 조금한 규모임에도 불구하고 야후재팬조차 못듣는 일본의 구글이라는 칭호를 듣는 HATENA라는 기업을 알면 미래 일본의 인터넷 모습이 보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기 때문입니다.


옆나라
일본에서의 집중적인 관심에도 불구하고 HATENA 한국에서 무관심의 대상이었습니다, 그래서 네이버 블로그 HATENA 대해서 집중적으로 투고를 하였습니다, 그랬더니 역시나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더군요, 가끔 일본에 계신분들이 의견을 주셨지만 그외의 분들에게는 일본을 넘어 미국의 구글과 야후,MS등의 글로벌 기업들에게만 시선이 고정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다
알게된 태터툴즈의 티스토리, 네이버의 철옹성 같은 울타리를 넘어서면 고뇌, 좌절과 함께 희망이 교차할 세상이 있을것 같은 마음에 www.hatena.co.kr 차렸습니다.


그후
하테나 일본의 인터넷 소식을 전하는 블로그로서 여러분들과 교류를 하였고 그속에서 삶의 즐거움 느겼습니다만 동시에 좌절을 맛봅니다, 시간이 갈수록 마른 지식이 뽀록 나는것을 누구보다 자신이 확연히 느꼈기 때문입니다.


로봇님들의
엄청난 방문에 희희낙낙하면서도 두려움이 엄습하여 왔습니다, 너무나도 재미있고 시간가는줄 모르고 파묻힐수 있는 세상을 미련을 머금고 떠나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머리속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떠나느냐
아니면 정정 당당하게 나를 까뒤집고 웹의 진화속에 자신을 진화시켜 나가느냐의 갈림길에 있었습니다, 그래서 문을 두드렸습니다.


사이버상의
우리의 눈과 귀는 미국을 향하고 있습니다, 주변의 정보도 영어권의 뉴스가 중심이 되고 있습니다.


실상을
열어보면 우리는 우리의 울타리속에서만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고 먼세상으로 나가기 위한 첫 관문으로서 옆나라 일본으로 자주 왕래를 합니다.


마음은 붕 떠
 태평양을 건너 거대한 글로벌 시장으로 있습니다만 현실의 몸은 아직도 한국과 일본에 머물고 있습니다.


가깝고도 먼 나라이면서도 익숙한 풍경과 인숙한 얼굴에 가볍게 접근하지만 현실의 벽에 당황하여 헤메다 지쳐버리는 일본을 이해하는데 조그마한 역활을 하고자
새로운 세상의 문을 향해 노크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문이 저에게 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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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픈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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