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2.0이라고 하면 우선 개방, 공유, 참여라는 단어와 함께 블로그, 소셜네트워크, 소셜북마크, 소셜동영상등의 서비스가 떠오르는데 일본의 웹2.0기업들도 이 단어들과 이미지에 합당한 기업들이 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일본의 웹2.0기업들은 어떤 기업들이 있을까
우선 주목도가 높은 제3세대 인터넷 기업중 선두그룹 3총사는 블로그와 인력검색(지식인)으로 유명한 Hatena,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로 1,000만의 유저를 확보한 mixi,일본 최초로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를 오픈하여 현재 100만의 회원을 확보한 GREE를 꼽을수 있을 것이며 이들은 공통점은 커뮤니티 서비스 중심의 기업이라는 점이다.

이들 기업외에도 블로그 솔루션 개발업체인 DRECOM, Hatena이상의 유니크한 기업 문화를 창조하는 KAYAC, Hatena의 곤도사장만큼 별난 사장인 이에이리씨가 운영하는paperboy&co., 소셜동영상 사이트등을 운영하는 Unoh 등 개성 있고 재치 발랄하면서도 기술력도 겸비한 기업이미지를 표방하며 점차 세력을 넓히며 중앙무대로 다가서고 있는 기업들이 눈에 띈다.
*제1세대 SoftBank, ASCII
*제2세대 Rakuten. GMO, livedoor, Cyberagnt

웹2.0기업들의 특징을 살펴보면
창업자는 76년생(나나로쿠세대)들이 중심으로, 자유분방하고 개발자 중심의 기업문화로, 개발자 일인에 의한 서비스가 활성화 되어 있고, 오픈소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오픈소스 활동에 적극적인 유명 오픈소스 프로그래머를 우대하는 분위기, 자사 서비스 개발과 병행해서 수익구조 다변화를 위해 외주용역를 맡아 솔루션 개발과 서비스 구축등을 하고 있다.

시장상황
한국과 일본의 웹2.0기업으로 칭송받는 기업들에게 있어서 생존을 위한 시장상황은 매우 중요한데, 닷컴 기업의 거인인 NHN(네이버)과 야후재팬이 거대한 벽으로서 존재하는 것은 비슷하지만, 몇가지 다른 시장상황이 양국의 스타트업 기업들의 활성화에 커다란 영향을 주고 있다.

첫번째로 일본은 웹2.0기업에 대한 관심도와 기대가 커서 제2의 닷컴버블이라는 말이 나올정도로 주목 벤처의 주식 상장은 과열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싸이월드와 비슷한 소셜네트웍크서비스를 전개하고 있는 mixi의 경우 2000억엔, 블로그 솔루션과 관련 툴을 기업 대상으로 제공하는 DRECOM의 경우는 800억엔의 시가총액을 상장 초기 기록하며 과열양상을 보이기도 하였으나 점차 하향곡선을 타고 있는 실정이다.

두번째로 초기 스타트업 기업들은 뛰어난 기술력으로 타사의 솔루션 개발과 서비스 구축을 통한 수익구조는 물론 자사 서비스 오픈과 함께 유입되는 유저를 활용한 수익을 만들수 있는 어필리에이트 시장이 활성화 되고 있다.

한국에 비교해서 검색시장이 웹중심으로 변하고 있는 일본의 경우 Google의 애드센스가 크게 활성화 되어 있고, 롱테일의 상징이라고 일컬어지고 있는 Amazon Japan도 일본 최대의 쇼핑몰 Rakuten을 위협할 정도의 세력으로 성장, 그와 비례해서 아마존의 어필리에이트 프로그램인 어소시에이트도 구글의 애드센드에 뒤지지 않을 정도로 활성화되어 있다, 

세번째로 유저의 다양성을 꼽을 수 있다. 일반 유저는 Yahoo! JAPAN, 젊은 여성은 mixi, IT에 관심이 많은 젊은 남성은 Hatena, 오타쿠를 중심으로 한 익명성을 즐기는 유저들은 2ch, 게임을 좋아하는 10대들은 Hangame모바게타운을 애용하고 있는데, 그외에도 스타트업 기업들이 참신한 아이디어의 서비스를 오픈 하면 매체를 통한 보도와 입소문을 통해 매니아층에 따라 일정 수준의 유저 확보에 가능하다는 점을 들수 있다.

네번째로 브로드밴드의 보급을 통해 PC 인터넷이 활성화 되어지기 전에 이미 휴대폰을 이용한 모바일 인터넷에 익숙해진 일본의 유저들은 PC를 전혀 사용하는 않은 모바일 인터넷 유저도 상당수 존재하고 있고 점차 확산되고 있는 실정으로 웹2.0과 함께 모바일2.0기업의 대두도 주목을 받고 있다.

한일 웹2.0기업 비교
한국 웹2.0기업들은 대부분 하나의 서비스에 특화해서 집중적으로 키워나가려 하는 반면 일본의 웹2.0기업들은 주력 서비스외에 관련 서비스를 계속해서 개발하여 오픈하는 경우가 많다.

Hatena의 경우 초창기 Q&A서비스를 시작으로 블로그, RSS리더,소셜북마크,서비스등 새로운 서비스를 계속해서 선보이고 있고, KAYAC의 경우는 홈페이지 제작부터 시작해서 사진 동영상 공유서비스와 아트작품 거래 사이트등을 차례대로 오픈하고 있으며, paperboy&co는 도메인 서비스부터 시작해서 웹호스팅 블로그 서비스등 다양한 서비스 제공을 통해 유저에 다가가고 있는 반면 한국의 경우는 최근 다양한 서비스를 조금씩 선보이고는 있지만 블로그에 특화된 태터앤컴퍼니와 메타블로그인 올블로그 중심인 블로그칵테일, 여행 정보를 전달하는 윙버스, 사진 동영상 공유 서비스를 제공하는올라웍스 등 1기업 1서비스에 주력하는 경향이 많다.

또 하나의 차이로 일본의 웹2.0서비스들은 모바일에서도 사용할수 있게 처음부터 만들어 나가는 점이다, 일본의 시장 환경이 PC인터넷 유저보다 모바일 유저가 많은 점도 커다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보여진다, 그런점에서 모바일 검색 벤처들의 활약도 눈부시다.

유저들의 동향에서도 우리의 경우 국내 서비스와 외국 서비스를 가리는 편이지만, 일본의 경우 서비스가 어떤 나라에서 개발이 되었던, 우선 써보고 좋으면 관련 매쉬업 서비스 개발은 물론 입소문을 통해 적극적으로 퍼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대표적인 경우가 구글과 아마존 그리고 유튜브와 트위터, 세컨드라이프를 꼽을수 있을 것이다.

이상 몇가지 예를 가지고 한일 양국의 웹2.0 기업들의 모습과 시장상황을 살펴 보았지만, 주변 환경과 서비스 형태의 차이가 있을지언정, 자유분방하고 거침없는 모습과 세계 시장에 도전하는 뜨거운 열정에는 전혀 차이가 없다고 생각된다.

마지막으로 두나라의 젊은 기업들이 미국을 중심으로 한 영어권이 아닌 아시아를 대표하는 한일의 젋은 벤처들을 중심으로 아시아의 발전을 위한 교류가 좀더 활성화 될수 있는 움직임이 있기를 기대해 본다.

이글은 월간웹 7월호에 기고하였던 글입니다.
 
Posted by 오픈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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