획기적인 UI로 관심을 끌며 히트를 치는 애플 휴대전화 iPhone에 이어 이번에 휴대전화 기능을 제외한 똑같은 UI의 iPod Touch가 발표되어 또다시 화제를 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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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애플 재팬

애플 마니아가 많기로 유명한 일본, 그 일본의 MP3시장에서도 세계시장을 장악한 iPod로 50%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보이며 압도적인 시장 장악력을 보이는 애플이지만 온라인 음악 시장의 전체 매출에서 애플이 차지하는 비중은 극히 미약하다고 하니 이번 iPod Touch의 발표로 시장 구도가 변할지 그 부분도 주목할 일이 아닌가 싶다.

아시아 나라 중에서 유일하게 일본어의 입력이 가능하다고 하니 애플의 일본시장 중시는 확연하게 보이는 듯하다.

일본의 온라인 음악 시장은 매년 크게 성장, 2006년에는 535억 엔을 기록, 싱글CD 시장을 넘어섰다. 하지만, 애플이 장악하고 있는 PC 음악 다운로드 시장은 전체 온라인 음악 시장에서 10% 정도인 50억엔 정도이고 나머지는 챠쿠우다(着うた)로 대표되는 휴대전화 다운로드 서비스가 90%로 차지하고 있다.

일본의 휴대전화 다운로드 서비스가 성장한 이유로는 고성능 휴대전화가 빠르게 보급 되었고, 챠쿠우다의 전신인 챠쿠멜로디등이 유행을 하였었고, 이동통신사에 의한 과금 시스템이 정착된 점을 들 수 있을 것이다.

그 외에도 휴대전화 다운로드 서비스 최대 업체인 레베루모바일의 경우, 일본의 유명 레코드 회사들이 공동 출자하여 설립한 회사로 각 레코드 회사들이 강력하게 밀어주고 있어 신곡의 경우 챠쿠우타로 선행 판매가 이루어지고, PC 다운로드 서비스에 주력하고 있는 애플의 iTunes 등에서는 구매가 안 되는 일도 비일비재하다고 한다.

세계 시장과는 또 다른 방식의 이동통신 규격으로 운영이 되고 있고 이동통신사의 파워가 막강한 일본에서 애플의 iPhone이 힘을 발휘하기에는 시간이 필요한 상황에서 이번 iPod Touch의 등장은 커다란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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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iPod Touch의 판매와 함께 무선랜을 이용한 음악 다운로드가 가능한  iTunes Wi-Fi Music Store를 오픈한다고 한다고 하니, PC를 통한 음악 다운로드가 아닌 일본 유저들이 익숙한 모바일 디바이스를 통한 간단한 음악 다운로드 방식을 도입, 그동안 휴대전화에 열세였던 iPod와 iTunes의 비즈니스 모델이 iPod Touch의 도입으로 한 번에 역전 시킬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애플 제품에 흥미가 별로 없는 사람중에 하나이지만 iPhone이나 iPod Touch에는 관심이 많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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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픈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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