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 삽입 이미지

한해를 어떻게 시작했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하루 전날의 기억도 가물가물 하니 이제는 1년 전의 일이 되어가는 연초의 일은 아무리 머리를 짜내도 좀처럼 생각이 떠오르지 않는다.

그래서 웹상의 기억 저장소를 이용하게 되고, 갈수록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이제는 그 저장소가 없으며 생활 자체가 지탱이 힘들게 되어가고 있다.

개인의 일상도 웹 세상에 기록되고, 자신의 정보와 지식도 웹상에 기록이 되면서, 웹진화론의 저자 우메다씨가 이번에 새롭게 낸 "웹시대를 가다"라는 책에서 적어나갔던, 웹 세상에 새로운 지구 규모의 세상이 만들어지고 있다는 표현이 점차 현실로 다가오는 것 같이 생각된다.

작년에 블로그를 네이버에서 티스토리로 이사를 하면서 전보다 열심히 글을 올리기 시작하였고, 올해 들어와서는 보다 적극적으로 일본과 일본의 인터넷, 그리고 하테나라는 주제를 가지고 글을 적어 나갔다.

현실 세상과 깊숙하게 관련을 맺게 된 블로그

처음에는 호기심과 흥미에서 시작한 블로그였지만, 이제는 생활 일부가 되었고, 이제는 현실의 나와 떼려야 뗄 수가 없는 존재로서 그 존재감이 커지고 있다.

올해 무엇보다 커다란 변화라고 하면, 블로그를 통해서 조금은 단련된 글쓰기를 웹 세상이 아닌 지면을 통해 글을 올릴 기회를 몇 번 가질 수 있었다는 점이다.

생을 살아가면서 자신의 글쓰기 실력으로 감히 상상도 못했던 일이 현실로 이루어진 것이다, 그것도 현실 세상과 동떨어진 웹 세상에서의 인연이 현실 세계로까지 이어져 가능해진 일이라 더욱 뜻깊은 일이 아닐 수 없다.

처음은 PC사랑이라는 곳에서 외국에 거주하는 블로거들의 이야기를 담고 싶다는 연락이 와서, 자신의 소개와 블로그를 운영하게 된 이유를 간단하게나마 소개할 수 있는 자리를 얻을 수 있었다.

그 후 월간w.e.b에서 "세계의 웹2.0"에 대해서 특집을 진행하다고 하여, 단순한 호기심과 자신의 기억을 정리하는 차원에서 글을 기고하게 되었는데, 그것이 인연이 되어 월간w.e.b의 일본 통신원이 되는 영광을 얻게 되었고, 격월로 일본 관련 글을 월간w.e.b에 올리게 되었다.

블로거는 가끔 몸으로 뛴다

두 번째로 늘 웹세상을 통해 바라보고 느낀 점을 적어나가던 블로그을 실제로 몸으로 부딪히며 느끼고 경험한 일을 블로그 상에 옮긴 일을 들 수 있을 것이다.

이제는 한국을 대표하는 웹서비스 개발 스튜디오 "오픈마루(엔씨소프트가 차세대 웹 서비스 개발을 위해 만든 개발 스튜디오)"가 일본에서 열리는 웹2.0 엑스포 도쿄에 참가하면서 진행상황을 블로그를 통해서 널리 알리고자 블로고스피어에서 유명하신 태우님과 일본에 있으면서 일본의 인터넷 소식을 전하고 있던 나를 지명해 주시는 영광을 얻어 함께 일을 할 기회를 얻게 되었다.

실제로 현장을 취재하고 이를 다시 글자화 하여 웹상에 올린다는 것이 전혀 쉽지 않은 일임을 이번 오픈마루 웹2.0 일본기행단에 참가하면서 뼈저리게 느낀 점이었다.

기자들이 현장을 달리면서(일부 기자는 컴퓨터 앞에서 기사를 쓴다고는 하지만 대부분의 기자들은 현장에서 글을 쓰고 있으리라 믿고싶다) 취재한 생생한 기사를 올리면, 대부분의 블로거는 이들 기사를 읽고, 자신들의 생각과 지식을 가지고 분해하고 재조합하는 2차 가공 과정을 거쳐 자신의 블로그에 글을 올리고 이 글은 다시 메타 블로그와 트랙백, 댓글 등을 통해 블로고스피어를 무한히 떠돌게 되며, 좋은 글은 다시 검색을 통해 널리 널리 읽히게 된다.

그런 것을 고려하면 앞으로도 기존 미디어와 그 속에서 활약하는 기자들은 계속해서 존재가치를 가지며 존속할 테고, 새롭게 일인 미디어로서 등장한 블로거들과도 상호 보완적인 관계를 유지하며 발전해 나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새해에는 스스로 현장을 달리는 블로거에도 좀 더 도전해 보고 싶은 생각이다.

변화하는 새로운 세상을 직접 체험하는 흥분

세 번째로는 민감한 부분이면서도, 블로거들에게 더욱 적극적인 블로깅을 유도하는 원인이 되기도 하는, 수익부분에서 새로운 실험에 동참할 기회를 얻었다는 점이다.

현재 운영하는 하테나 블로그와 블로거인 나는 한국 최초로 시도되는 네트워크 블로그 "태터앤미디어"에 참가하고 있다, 여러 블로그를 한데 묶어 태터앤미디어에서 기술적 지원과 홍보, 그리고 광고 수주를 대행하고, 그곳에서 얻어지는 수익을 태터앤미디어와 참가 블로그들이 분배하는 시스템으로 현재까지 참여 블로거의 숫자 등에서 내외형적으로 착실하게 성장하고 있으며, 홍보 면에서도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어, 새해에는 더욱 많은 블로거가 참여하고 함께 블로고스피어의 흥을 돋우는 자리가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올해는 웹을 통해 대화를 나누었다면, 내년에는 웹과 현실을 통한 대화를 더욱 많이 나누고 싶다.

일본에 계시는 한국분, 그리고 일본분과의 만남의 시간을 많이 가지면서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생각을 공유하고자 한다.

저물어 가는 헌해를 소중하게 담으시고, 다가오는 새해에는 인간의 정을 더욱 많이 느끼실 수 있게 되길 바라겠습니다.


올 한해 하테나 블로그를 찾아 주신 분에게 감사 드립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한해를 정리하는 시점에 날아든 티스토리 우수 블로거 소식! 감사 드립니다.

Posted by 오픈검색

 
ONEPLUSONE.ASIA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