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선진국인 한국의 기술과 서비스는 세계에 통한다?

한국은 인터넷 선진국이다, 한국의 선진적 인프라 속에서 성장한 한국의 인터넷 기업들의 앞선 기술과 서비스에 세계적인 인터넷 기업들도 추풍낙엽처럼 나가떨어지는 시장이 한국 시장이다.

우리는 모두 한국 시장에서 성공한 한국의 인터넷 기업들이 세계 시장에 나가게 되면 커다란 성공을 할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다. 특히 라이코스나 야후 등 세계적인 검색 서비스들이 지배하던 검색 시장에서 국산 네이버가 우수한 기술력으로 외국산 검색 서비스를 물리치고 한국 제일의 검색 서비스로 성장하였기에 그 믿음은 확신으로 바뀌었다.

그 후 한국 인터넷 기업은 국민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차례차례 세계로 진출하기 시작하였다.

우리는 곧 세계 곳곳에서 승전보가 들려 올 것이라 믿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도 기다리던 소식은 들려 오지 않았다.

여전히 어느 기업이 어느 나라에 진출한다는 소식을 끊이지 않고 들려 왔지만 나가면 끝이었다, 그 후 어떻게 되었지는 결과가 들리지 않았다.

네이버와 다음

우리는 특히 기대를 모으고 지켜본 두 곳은 네이버(nhn)와 다음이었다.

그대들이라면 한국의 인터넷을 이끌고 온 산 증인이요, 돌아가면서 한국의 인터넷 시장의 정상에 올라선 자타가 인정하는 검색과 커뮤니티 서비스의 제일인자였기에 기대는 더욱 컸다.

발 빠르게 움직인 것은 네이버(nhn)였다, 일본 시장에서 자매 회사인 한게임의 활약상을 지켜보며 네이버는 착실하게 한국에서 성공한 통합 검색 등을 선보이며 서비스를 확대하여 나갔다.

그러나 결과는 자매 서비스인 한게임이 일본에서는 물론, 중국에서는 아워게임, 미국에서는 이지게임으로 착실하게 성장하면 게임포털의 세계적 네트워크를 만들어 나가는 것을 지켜보며 일본 시장에서의 검색 서비스를 접고 함께 추진하던 커뮤니티 서비스도 한게임으로 이양하는 처절한 아픔을 겪으면 국내로 복귀하여야 했다.

가능한한 직접 진출하려고 했던 네이버와 다르게 다음은 현지에서 인지도 있는 기업의 서비스를 인수하여 단번에 시장 진입을 꿈꾸었다.

일본에서는 카페스타, 미국에서는 라이코스를 인수하여 빠르게 시장 진입하려고 하였으나, 한물 지난 브랜드와 서비스로 빠르게 변하는 현지의 인터넷 기업에 철저하게 패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네이버와 다음은 물론, 미니홈피의 싸이월드, 시민기자로 대표되는 오마이뉴스 등 세계의 주목을 받던 서비스들도 일본 시장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고 여전히 뒷걸음질하는 모습이 보이고 있다.

한국 대표 검색 기업으로 그렇게 믿던 네이버는 기술보다는 인력에 의한 편집 검색으로 악명을 얻었고, 부족한 기술력을 보완하고자 한국의 구글이라는 이명을 얻으며 주목받던 첫눈을 인수하는 연출까지 하였고, 블로그 검색에서는 올블로그의 데이터를 이용하는 모습도 보였다.

그러나 여전히 네이버는 한국의 검색 시장을 70% 이상 차지하는 한마디로 독점적 검색 기업으로서 막대한 이익을 매년 갱신하고 있다.

그리고 우리는 정부도 국민도 모두가 네이버가 세계 최강의 구글도 넘보지 못하는 검색 기술을 갖고 있다고 믿고 있다.

일본의 정보 대항해 프로젝트는 우리나라에는 필요 없나?

일본은 자국의 검색 서비스가 존재하지 않은 나라다, 인터넷 초기 자국산 검색 서비스들이 군웅할거 하던 일본이지만 야후와 구글에 의해 일본 검색은 초토화되고 이제는 일부 벤처 기업에 의한 새로운 검색 서비스의 개발이 조금씩 이루어질 정도이다.

이에 위기의식을 느낀 일본 정부는 경제산업성을 중심으로 산학연 국책 프로젝트로서 정보 대항해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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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대항해 프로젝트는 구글에 대항할 수 있는 웹 검색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아니고 일본이 가진 검색 기술, 센서 기술, 동영상 기술, 모바일 기술 등을 이용해 구글이 커버하지 못하는 현실 세상의 정보를 검색하고 분석하고자 하는 목표로 가지고 있으면 단순히 정책 프로젝트로 끝나는 것이 아니고 비지니스화하는 단계까지 구상하고 있다.

일본 이외에 유럽 국가에서도 구글에 자국의 정보 검색을 송두리째 빼앗길지 모른다는 위기감 속에 자국 검색 기술 개발에 힘을 쏟는 곳(프랑스와 독일의 Quaero 프로젝트)이 생겨나고 있다.

우리나라는 네이버가 70% 이상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으므로 안심하고 검색 기술 개발에 힘을 쏟고 있지 않는지 모르겠지만, 결국에는 기술이 뒷받침 되지 않는 서비스에는 한계가 올 테고, 우리가 보는 사이트가 대부분 한글 사이트라고 하지만 미래 우리 사회를 이끌어 나갈 세대들은 영어도 능통하게 다루어 외국의 영어 사이트도 자유롭게 서핑을 하게 되리라 생각되는데, 영어권의 검색은 그냥 외국 검색에 맡기는 게 옳은 일인지도 심각하게 생각해 봐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조차 든다.

일본 검색 시장에 재진출하는 네이버의 결과에 따라 검색의 국책 프로젝트 필요!

황빠는 아니라지만 여전히 한국의 검색 서비스, 특히 네이버에 거는 기대는 크다, 왜냐하면 아직은 대안이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올해 이루어지리라고 보이는 일본 검색 시장 재진출에 대한 기대도 더 없이 크기도 하고 불안하기도 하다.

1월 23일 중국 검색 시장의 70%를 차지하는 바이두가 화려하게 일본 정식 서비스를 선언했다, 초기에는 야후와 구글을 이용하는 유저의 세컨드 서치로서 자리를 잡아 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네이버의 일본 담당자들은 이런 모습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자신에 찬 모습으로 담담하게 바라보고 있다면 안심이지만, 자신들이 목표로 하는 전략을 바이두가 펼쳐나가고 있다며 답답한 마음으로 속이 타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바이두는 인력에 의한 편집 검색보다는 알고리즘에 의한 웹 검색, 즉 구글식 검색에 가까운 것 같다, 구글은 물론이고 야후의 검색도 비슷하다, 이들과 겨루는 네이버의 검색 기술은 어떤 모습으로 나타날까?

네이버는 글로벌 검색 서비스 개발을 마치고 테스트 중이라고 하는데, 일본을 대상으로 한 것인지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 것인지 여러모로 수수께끼는 올해 중으로 풀릴 것 같다.

네이버가 한국 검색 기술을 대표하여 외국 검색 기술에 충분히 대응할 수 없다면, 다른 한국 검색 기업에 기대하여야 겠지만, 현재로서는 보이지 않는 상태이다, 그렇다면 나라가 나서서 직접 기술을 개발하지는 않더라고, 검색 기술자 10만 양성이라는 거대한 목표를 걸고라도 검색 기술의 전반적인 향상을 위한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할 것 같다.

가장 이상적인 모습으로서 네이버의 대안이 아니 진정한 라이벌의 출현을 2008년에는 기대를 해 본다.

2007/06/05 - [한국 인터넷 이야기] - 네이버(NHN)의 일본 검색시장 재진출 성패는 50대50 ?
2007/03/22 - [일본 검색 이야기] - Baidu는 야후재팬과 구글의 아성을 뚫을수 있을까 ?
2007/02/26 - [일본 한국 관련 이야기] - NHN JAPAN의 검색 서비스 제작을 위해, NHN CHINA에서 일할 일본인 인턴사원 모집

Posted by 오픈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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