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총무성 발표에 따르면 광케이블(FTTH) 계약자 수가 얼마 안 있어 ADSL 계약자 수를 넘어선다고 한다.

총무성이 6월 17일 발표한 브로드밴드 계약자 수(2008년 3월말 현재)에 따르면 브로드밴드 총계약자 수 2,874만 명 중에서 광케이블 계약자 수 1,215만 명, ADSL 계약자 수 1,270만 명으로 55만 명의 근소한 차로 ADSL 계약자 수가 앞서고 있지만, 현재의 증가 추세대로라면 6월경에 광케이블 계약자 수가 ADSL 계약자 수를 넘어서게 된다는 계산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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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브로드밴드 계약자 수 추이(2008년 3월말 현재)

야후! BB로 일본 브로드밴드 시대를 앞당긴 소프트뱅크는 ADSL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광케이블에서는 NTT의 독점에 밀려 힘을 못 쓰고 있다.

ADSL 계약자 수의 감소와 광케이블 계약자 수의 증가는 소프트뱅크에게 있어서는 치명적이지 않을 수 없다, 초창기 계약자 획득을 위해 무료로 모뎀을 나누어주고 무료 서비스 기간도 설정하였는데 이제 수익의 과실을 따려고 하는 시점에서 계약자 수 감소는 기업 경영에 커다란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다.

유선의 약세를 보완하기 위해서라도 무선 분야에서 성적을 내야하는 소프트뱅크이지만 이동통신 분야도 후발주자 입장에서 한참 앞서가는 NTT도코모와 KDDI를 따라 잡기 위해서는 저가 정책을 쓰는 현실이라 앞으로의 수익 구조 면에서 벽에 부딪힐 위험도 안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런 점을 생각하면 이번 애플 아이폰 도입과 성과는 소프트뱅크가 유무선 통신 회사가 아닌 인터넷 회사로서 미래의 생존 가능성을 점칠 수 있는 중요한 척도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한 때는 인터넷 선진국으로 불리던 한국과 인터넷 후진국으로 불리던 일본이 있었지만, 이제는 오히려 한국이 일본에 서비스 면에서도 뒤처지고 인프라에서도 역전되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어, 한국 인터넷 업계는 물론이고 정책을 이끌어 나가는 정부에서도 좀 더 적극적인 관심을 둬야 하지 않을까 싶다.


일본 총무성  http://www.soumu.g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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