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나로쿠(76)세대(76년 전후에 태어난 세대)가 이끄는 일본의 3세대 인터넷 기업들이 최근의 경제 불황에도 굴하지 않고 꾸준한 성과를 바탕으로 상장을 추진하고 있어, 일본 인터넷 업계의 장래를 밝게 하고 있다.

그 주인공은 GREE(12월 17일 상장)와 paperboy&co(12월 19일 상장)이다.

모바일 SNS로 성장 엔진을 만든 GREE
일본 최초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시작한 GREE는 초반 mixi의 독주로 주춤하였지만, 이후 KDDI와 제휴 모바일 SNS에 주력하면서 활로를 틀었고, 이후 모바게타운과 같이 무료 게임을 도입 몇몇 인기 게임이 화제를 끌면서 회원수를 늘려 700만 명을 넘어섰다.

GREE의 2007년도(2007년 7월부터 2008년 6월) 실적은 매출 29억 3,700만엔, 영업 이익 10억 4,900억엔, 경상 이익 10억 5,100만엔, 순이익 5억 8,200만 엔이었다.

회사보다 사장이 유명한 paperboy&co
paperboy&co는 저렴한 임대 서버와 도메인 사업으로 꾸준히 성장한 기업이다.

대인 공포증으로 바깥세상과 담을 쌓았던 시절도 있던 paperboy&co의 CEO 이에이리 카즈마(家入一真)씨는 그 후 paperboy&co를 세워 일본 최대의 호스팅 서비스와 도메인 서비스 회사로까지 키워 더욱 유명해졌다.

paperboy&co의 2007년 실적은 매출 17억 9,300억엔(전년 대비 36.3% 증가), 영업 이익 3억 6,500억엔(40.5% 증가), 경상 이익 3억 6,700억엔(40.5% 증가), 순이익 3억 200억 엔(31.9% 증가)이었다.

우연히도 GREE 캐리어라는 사이트에서 GREE CEO 다나카 요시카즈(田中良和)씨에 의한 이에이리씨의 인터뷰 기사도 있다.

ひきこもり少年が社長になるまで(일본어)
바깥세상과 담을 쌓고 살던 소년에서 사장이 될 때까지


이에이리씨(왼쪽)과 다나카씨(오른쪽) (출처 GREE 캐리어)

운보다 끈기와 실력으로 인정받은 3세대 2차 상장 기업들
일본 인터넷 3세대 주자 중에는 인터넷 미니 버블로 불렸던 시기에 상장하여 지속적인 성장을 한 기업도 있고, 잠시 반짝하던 사업이 축소되면서 처참하게 망가지는 회사도 등장하고 있다. 

업계 최대의 튼튼한 유저 기반이 있던 mixi는 꾸준히 매출을 늘리며 성장하였지만, DRECOM 같이 블로그 붐을 타고 블로그 솔루션 제공이라는 비즈니스 모델로 확실한 수익 기반과 기술도 없이 상장하였다가, 가볍게 무너진 기업도 나타나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어, 이번 GREE와 paperboy&co의 상장은 기반이 튼튼하고 실력 있는 기업의 상장으로 비추어지고 있다.

3세대 기업 중 가장 주목받았던 Hatena는?
일본을 대표하는 3세대 인터넷 기업으로는 Hatena, mixi. GREE가 자주 거론되었는데, 1차로 mixi, 2차로 GREE가 상장을 하였고, 마지막으로 남은 Hatena는 과연 언제 상장을 할지 주목이 된다.

외부의 압력에 따라 회사가 휘둘리고 또 자유로운 회사 분위기가 침해받는 것을 극도로 꺼리는 Hatena CEO 곤도씨가 이번 GREE와 paperboy&co의 상장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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