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한국에서 유엠아이디(UMID)가 MID(모바일 인터넷 디바이스)인 mBook을 발표하여 화제가 되었다.


유엠아이디의 엠북 발표회(출처 : LAZION.COM)

노트북 급의 성능에 비해 작은 크기(158 x 94 x 18.6mm)와 315g의 무게, 그리고 6시간을 쓸 수 있는 배터리의 놀라운 지구력과 전자수첩 같이 날렵한 디자인은 한국 얼리어답터들을 충분히 흥분하게 만들었다.

무선 인터넷 기능으로 블루투스와 무선랜은 물론이고 WiBro, HSDPA, WiMAX가 전부 내장되어 있다고 하니 지금까지 나온 무선 인터넷 기술은 전부 들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겠다.

소비자의 열렬한 호응에 힘입어 초두 예약 판매분인 500대가 전부 매진되었다고 한다. 예약 판매 이후 외관 문제로 전부 리콜에 들어간 엠북이지만,
이처럼 한국에서 환영받는 엠북을 곧 일본에서도 판매한다고 한다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일본에서 온라인게임 등을 서비스하는 NeoLAB을 통해 3월 말부터 판매에 들어간다고 한다.

판매망은 이동통신사 경유 판매와 와 양판점, 그리고 인터넷 판매 등을 고려하고 있으며, 가격대는 4만 8천 엔에서 7만 엔대로 잡고 있다.

산케이신문 뉴스를 일본의 유명 블로그 매거진인 기가진(GIGAZINE)이 소개, 일본 얼리어답터들의 모임 장소라 할 수 있는 일본 최대의 소셜북마크 사이트인 Hatena 북마크에서도 인기 뉴스로 등장, 현재까지 244명이 북마크하였다.

지금까지 한국 제품이나 서비스가 이처럼 많은 북마크를 받는 적은 그리 많지 않아 앞으로 일본 시장에서의 엠북 판매에 대한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북마크를 한 일본 유저의 의견을 보면, 대체로 호의적인 평가를 하고 있으며, 작고 가볍다는 점과 그러면서도 노트북에 뒤지지 않는 성능, 그리고 배터리의 지구력을 높이 평가하는 것 같다.

다만, 과연 발표대로 실제로 엠북이 능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과, 키보드가 작아서 제대로 입력할 수 있을지, 그리고 가격대가 비싸지 않는 가하는 문제 제기를 하고 있다.

지금까지 한국 기업의 인터넷 서비스나 전자 제품 중에서 이처럼 관심을 끈 것은 그리 많지 않다, 곰플레이어로 유명한 그래텍 재팬의 곰플레이어와 파일뱅크가 각각 261건 1,428건으로 큰 관심을 끌며 북마크되어 그 후 꾸준한 인기로 곰플레이어는 2008년 최고의 프리 소프트웨어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한때 아이리버의 MP3가 깔끔한 디자인으로 커다란 인기를 끌면서 주목을 받았는데 이제는 옛말이 되었고, 최근 ASUS 등의 대만산 넷북과 HTC의 터치폰이 쏟아져 들어오면서 대만산의 점유율이 높아지는 일본 시장에서 삼성과 LG로 대표되는 한국 제품은 여전히 찬 밥 신세인데, 이번 mBook이 새로운 대박 상품으로 선전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다만, 초기 물량의 마무리 미숙, 그리고 키보드의 일부가 떠 있는 상태에 대한 지적 등이 나오고 있는데, 이런 문제를 말끔히 해결한 상태에서 유저들에게 다가가 오랫동안 사랑받는 브랜드로 정착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2009/01/14 - [일본 한국 관련 이야기] - 일본 시장에서 인정받기 시작한 한국 소프트
2007/03/31 - [일본 한국 관련 이야기] - 일본에서 활약중인 한국계 인터넷 기업들

Posted by 오픈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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