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우절 행사로 전 세계가 또 한 번 속고 속이며 한바탕 흥겨운 잔치를 벌이는 4월 1일, 블로그 하테나의
701번째 글은 한일 인터넷 정보를 전하고, 인터넷 기업들이 교류할 수 있는 온 오프라인의 장을 만들려고 시작한 ONE PLUS ONE을 소개하는 글로 채우고자 한다.

일본, 그리고 인터넷과의 만남

92년 한겨울 위병소에서 일본어 책을 들고 공부하던 것이 일본과의 첫 인연이었고, 이후 94년 마이니치신문 장학생으로 일본에 건너오면서 일본과의 인연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2000년도에 일본에서 대학까지 마치고 귀국하여, 인터넷 광고회사에 취직하면서 인터넷과 인연을 맺게 되어, 이후 일본과 인터넷은 내 인생에서 중요한 키워드로 자리를 잡게 되었다.

2004년 처음 시작한 블로그였지만, 2006년 5월에 티스토리에 블로그 하테나를 오픈하면서 시작된 인연을 통해 원 플러스 원의 기초가 만들어졌다고 생각한다.

웹상에 인터넷 정보라면 미국 중심의 정보가 넘쳤던 당시였고, 일본 인터넷 관련 정보가 흔치 않던 시절이라 나름 사명감으로 시작하였던 블로그 하테나는 많은 분의 지도와 격려, 그리고 도움으로 오늘까지 유지되었고, 또 블로그를 통해서 소중한 인연을 맺을 수 있었다.

그런 소중한 인연을 헛되게 하지 않고 더욱 값진 만남으로 만들려고, 작년부터는 일본 쪽의 만남을 넓혀나가는데 정성을 들였다. 아직은 미미하고 연약한 네트워크이지만, 앞으로 꾸준히 정성을 쏟는다면 꼭 결실을 볼 수 있으리라 믿는다.

그동안은 인터넷과는 전혀 다른 일에 종사하면서, 취미로서 블로그를 운영하고, 한국 업체 분들과 일본 업체 분들을 만나 왔지만, 앞으로는 좀더 확실한 목표를 갖고 만남을 넓혀 나가고자 한다.

원 플러스 원은 무한대( ONE + ONE = ∞ )

한국과 일본은 오랜 역사 속에서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발전해 왔으며, 이제는 비슷한 환경 속에서 최고의 라이벌로서 때로는 최고의 파트너로서 세계 정상에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얼마 전에 끝난 WBC에서는 한일 야구팀이 미국 쿠바 등을 누르고 세계 정상의 자리에서 맞붙었고, 막 끝난 세계 피겨 스케이팅 대회에서는 김연아 선수와 아사다마오 선수의 아름다운 대결이 펼쳐져, 김연아 선수의 세계 기록 수립이라는 멋진 장면을 연출하였다.

그 외에도 산업분야에서는 삼성과 소니, 자동차분야에서는 현대와 도요타가 세계 시장에서 최고의 자리를 놓고 경쟁도 하고, 협력도 하는 모습을 반복하고 있다.

그런 모습이 인터넷 분야에서도 일어나지 말라는 법은 없으리라 생각하면 꼭 이루어질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한일 양국은 세계 최고의 유무선 인터넷 인프라와 단말기를 갖추고 있고, 뛰어난 인재를 보유하고 있지만, 글로벌 시장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로 대표되는 미국 기업들에 인터넷 시장의 대부분을 빼앗기고 있다.

며칠 전에 참관한 미래 인터넷 컨퍼런스에서 들으니 서양인들의 사고는 인터넷에 잘 맞지 않고, 오히려 동양의 사고와 잘 어울린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렇다면 동양적 사고를 잘 계승하면서도 각자의 뚜렷한 개성을 갖춘 한국과 일본이 서로 장단점을 보완 협력할 수 있다면, 세계 최고의 서비스 또는 기술을 개발해 낼 수 있으리라 믿는다.

ONE PLUS ONE이 앞으로 할 일은?

1. 한일 양국의 인터넷 정보 제공
- 블로그 하테나를 통해 일본 인터넷 정보를 한국어로 제공
- 블로그 THINKFREE.JP를 통해 한국 인터넷 정보를 일본어로 제공

2. 한일 양국 인터넷 기업의 상대국 진출 지원
- 일본 사무소 업무 대행
- 시장 조사, 파트너 조사
- 법인 설립과 비자, 그리고 사무실 임대

3. 한일 인터넷 기업의 온 오프라인 교류 사이트 ONE PLUS ONE 운영
- 기업 간 SNS 사이트를 통해 한일 인터넷 기업이 자연스럽게 교류할 수 있는 장 마련
- 한일 인터넷 기업이 오프라인에서 만날 수 있는 이벤트 개최 

4. 한일 인터넷 정보와 만남을 제공하는 ONE PLUS ONE STATION 운영
- 아키하바라에 사무실을 오픈하여, 양국의 인터넷 관련 자료 제공
- 관련 회사나 사람이 모여서 회의할 수 있는 공간 마련

한 가지 한 가지 일들이 너무도 소중하고 큰일이라서 혼자의 힘으로 어느 정도까지 추진해 나갈 수 있을지 아직은 미지의 세계이지만, 지금까지도 그랬지만, 많은 분의 지도와 도움, 그리고 협력이 함께할 수 있다면 달성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작년까지만 해도 한국 인터넷 기업만의 짝사랑인가 생각했지만, 올해 들어 몇몇 일본 업체를 방문하여 느낀 것은 일본 인터넷 기업들도 한국 시장과 한국 인터넷 기업에 관심을 많이 두고 있다는 점이다.

다만, 한국 인터넷 시장과 기업들에 대해서 잘 모르고 또 어떻게 만나야 할지 모르기에 덜 관심을 두거나 체념하고 있었는데, 누군가가 잘 인도하고 설명해 준다면 충분히 양국 기업의 교류와 협력의 기반은 마련할 수 있으리라 보인다.

2009년 한해는 그런 기반 만들기에 전념하고자 한다.


만우절 날 너무 재미없는 주제로 긴 글을 올려서 죄송합니다만 이 글은 결코 거짓이 아님을 알려 드립니다^^


2009/01/27 - [하테나 블로그 이야기] - 2009년 새해 계획

Posted by 오픈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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