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대표적인 SNS 솔루션 업체인 데지마야(手嶋屋)가 커뮤니티 부문에서 고전하는 한국 온라인 게임 업체에 새로운 제안을 제시하였다.

Tejimaya의 데지마(手嶋) 대표
"한국 온라인게임의 커뮤니티 부문은 Tejimaya에게 맡겨주세요"

데지마야는 일본 인터넷 업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분야인 SNS 분야에서, 일반 유저를 대상으로 1,000만 이상의 유저를 확보하며 급부상한 3대 세력 mixi, DeNA(모바게타운), GREE 등과는 다르게 오픈소스 SNS 솔루션인 OpenPNE(오픈피네)를 무기로 30,000만 조직 300만 명 이상의 유저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엔지니어 기업으로서 제4의 세력을 형성하고 있다.

Tejimaya 창업
데지마야 대표 데지마씨는 대학에서 인공 지능을 전공하면서 인공 지능 분야에는 수 만 명이 사용하는 커뮤니케이션 툴은 필수라고 생각해 모바일 브라우저로 유명한 ACCESS에서 아르바이트를 하였고, 이 후 대학 3학년 때 친구가 창업한 회사의 개발 책임자인 CTO로 일하였지만, 친구가 갑자기 여행을 떠나면서, 대신 모든 일을 떠맡게 되어할 수 없이 졸업과 동시에 자신의 회사를 차리게 되었다.

데지마야 대표는 모바일(휴대폰) 관련 커뮤니케이션 툴인 메일과 메신저 솔루션 등을 주로 개발, 이를 기반으로 자신이 대표가 되어 데지마야를 창업하여 초창기에는 모바일 중심의 커뮤니케이션 툴인 메일, 메신저 그리고 게시판 등의 개발에 전념했지만, 사회 트랜드가 바뀌게 되면서 커뮤니티 툴도 점차 바뀌어 현재의 SNS 솔루션인 오픈피네(OpenPNE)까지 발전하게 되었다.

OpenPNE의 개발
OpenPNE는 모바일 버전부터 만들어졌지만, 하나의 단말기에 집착하지 않고 PC 버전도 만들게 되어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일본의 웹 구조상 PC용 콘텐츠는 무료라는 의식이 널리 퍼져 있고, 이동통신사의 통화료와 함께 요금이 부과되는 모바일용 콘텐츠에 대해서는 돈을 지불하는 것에 대한 저항이 없어 모바일 분야에서 수익 구조를 탄탄하게 다지는 업체가 많다. 그럼에도 PC 분야에도 손을 댄 것은 모든 커뮤니티, 모든 조직에 커뮤니티 툴을 제공하겠다는 데지마 대표의 의지가 담겨 있다.

커뮤니티 툴을 연구하면서 휴대폰 자체가 커뮤니티임을 알 수 있었다. 그래서 PNE.JP라는 휴대폰 사이트를 실험적으로 운영하였다. 메시지 또는 게시판 등의 기능 등을 담았는데, 그곳에 2004년에 SNS 기능을 담게 되어 점차 SNS로 축을 옮기게 되었다.

PNE(피네)는 큰 뜻이 없고 누르기 쉽게 발음상 편리하다고 생각해서 붙이게 되었다.

PNE.JP는 점차 인기를 얻어 2만 명 정도가 이용하게 되었는데, 그 당시 mixi와 GREE 등이 엄청난 속도로 성장하는 것을 보면서, 그들과 직접 대결하기보다는 자사의 장점인 개발 능력을 살려서 SNS라는 엄청난 커뮤니티 툴이 단순히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활용되는 것이 아닌 다양한 조직에서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하다가 기술회사로서 오픈 SNS 툴을 개발하여 제공하자는 생각에 미치게 되었다.

오픈피네를 오픈소스화
SNS라는 것은 엔터테인먼트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조직에서 사용할 툴이라고 생각했고, 예상대로 그렇게 흘러가고 있고, 현재 3만 조직에서 사용하고 있으며, 히타치 등 9천 명 이상의 거대 조직에서도 사용하고 있다.

오픈소스화하여 개방함으로써 다양한 조직에서 쉽게 SNS 툴을 도입하여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다만, 아쉬운 점이라면 오픈소스 프로젝트임에도 OpenPNE를 아직 데지마야가 혼자서 대부분 관리하고 개발하고 있다.

다만, 앞으로 전 세계적으로 수천만의 SNS 사이트를 만들고 싶으므로, 다양한 국내 업체 또는 해외 업체와 협력하면 발전시켜 나가고 싶은데 그런 점을 보충해 나가고자 한다.

OpenPNE3.0버전부터는 오픈소셜에도 대응하여 외부 애플리케이션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mixi 또는 페이스북에서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을 기본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써 모습을 갖추었다고 할 수 있다.

앱스토어처럼 OpenPNE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사이트가 있으면 좋겠지만 데지마야는 어디까지나 엔지니어 회사로서 인프라 즉 OpenPNE 기반을 만드는데 충실하고 넓혀나가는 등 우리만이 할 수 있는 곳에 주력하고, 앱스토어는 다른 곳에서 해 주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최근 유행하는 스마트폰에 대한 대응은?
기본적으로 사파리에서도 PC용 OpenPNE 사이트를 볼 수 있지만 유저로서는 좀 더 작은 화면에서 볼 수 있도록 만들어 달라는 의견도 있지만, 아이폰이 아직 보급률도 낮고 해서 아직 대응하고 있지 않지만,  앞으로의 성장률과 아이폰의 매력을 생각해서 준비는 하고 있다.

휴대폰에 대해서는 거의 모든 기기에 대해서 안정적으로 볼 수 있게 만들어졌다, 매년 160대 정도의 휴대폰으로 테스트를 하고 있으며, 유저로부터도 다양한 문의가 끊임 없이 오고 있어 그것에 맞게 계속해서 수정해 나가고 있다.

일본 이외의 휴대폰에서는 사용할 수 있을지는 아직 확인된 것은 없다, 다만 최근 나오는 휴대폰이 풀브라우징 기능을 탑재하고 있어 PC용 사이트를 보는 것은 어렵지 않다.

앞으로 준비하는 것은 화면만 작고 쿠키와 자바스크립트가 가능한 휴대폰과 PC 중간 단계를 만들어 아이폰이나 해외 휴대폰에 대응해 나갈까 생각 중이다.

아이폰용의 다양한 OS가 나와서 군웅할거하고 있는데, 어느 하나로 정리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현재로서는 아이폰과 또 하나가 살아남으리라고 생각하는데, 아이폰은 이미 높은 레벨의 완성된 레이어를 구축한 형태로, 안드로이드는 낮은 레벨의 공통 사양이다. 따라서 그 위에 어떤 설계를 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서비스가 나올 수 있으는 미완성의 OS이다.

현재의 상태로라면 단순하게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을 비교하는 의미가 없다, 아이폰 2세대와 3세대가 호환되지만,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은 만든 회사가 다르면 호환도 제대로 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그러므로 아이폰은 앞으로도 한동안 홀로 앞서나갈 것이며, 한편 안드로이드 진영은 안드로이드 위에서 움직이는 고성능의 서비스를 만들어 하단의 불안정한 상태를 의식하지 않고 사용할 수 있게 만들어 나간다면 앞으로 모바일도 구글의 세상이 되어가지 않을까 생각되며, 이미 그런 움직임이 보이고 있다.

그렇게 된다면 현재 모바일 인터넷을 주름잡는 NTT도코모의 포털도 어느 순간엔가 구글로 바뀌어 있게 될 것이다.

현재 일본의 SNS 서비스는 mixi, DeNA, GREE가 삼분하고 있는데 어떻게 보나?
PC의 mixi, 그리고 모바일의 DeNA로 양분되었던 SNS 시장에서 한번 뒤쳐졌던 GREE가 다시 소생할 수 있었던 것은 업계 2위의 이동통신사인 KDDI와 손을 잡고 PC분야를 버리고 모바일에 총력을 기울인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어디에 승산이 있을까 하면 데지마야도 여러 시행착오를 겪고 있으며, 우선 어떤 기업에 관계없이 확실한 것은 SNS가 앞으로 확대되어 나갈 것이며, 현재까지는 엔터테인먼트에서 크게 성장하였지만, 앞으로는 비즈니스 또는 실생활의 개인 또는 조직 내에서 다양하게 SNS가 사용될 것으로 예상되고 또 SNS는 현실의 기기 또는 서비스에 융합되어 나갈 것으로 보여, 이에 잘 적응하는 기업에 승산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하나는 지금까지의 웹서비스는 정보를 취급하였지만, SNS는 인간관계를 다루고 있으며, 그런 소셜의 가치를 금전화할 수 있는 업체에 승산이 있으리라 생각하며. 그 면에서는 온라인 게임이 잘 하는 분야라고 생각한다.

블로그나 게시판, 마이크로 블로거 등은 외양적인 차이로, SNS는 조직을 표현하는 또는 소셜을 표현하는 개념으로 소셜한 조직이 컴퓨팅을 사용하는 개념은 멈추지 않을 것이며, OpenPNE도 변하지 않는 개념 속에서 시대의 변화에 따라 트위터처럼 변할지 아니면 블로그로 모습이 바뀔지도 모른다.

OpenPNE이 해외 진출 계획은?
새롭게 공개된 OpenPNE3.0으로 2009년 안에 새롭게 2만 이상의 SNS를 만들 목표가 있다.

OpenPNE2까지는 사용 사이트 숫자를 파악할 수 없었지만 OpenPNE3.0 버전부터는 숫자를 파악할 수 있게 되었는데 현재까지 423 사이트 정도로 파악되어, 앞으로 확산 속도를 넓히려고 서포터 체제나 메뉴얼을 좀 더 쉽게 만드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해외 사용자를 위한 영어 매뉴얼에도 힘을 쏟고 있다.

해외의 모든 조직이 OpenPNE를 사용하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지만, 우선 데지마야가 수익 기반을 다지고, 매출을 확립해 나가며 해외에 진출하는 방안과 데지마야는 수익을 얻지 않아도 좋으니 개발 커뮤니티를 확대해 나가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

OpenPNE3.0부터는 사전 기능만 붙이며 다국어 서비스도 간단하게 만들 수 있도록 되어 있어 해외에서도 쉽게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이미 해외의 여러 나라에서 OpenPNE를 기반으로 사이트를 구축한 업체가 있으며, 한국에서도 만든 사례가 있다.

IPAX 2009 전시회 Tejimaya 부스

데지마야의 수익구조는?
중소기업용 SNS로서 OpenPNE OFFICE도 새롭게 만들어, 직접 설치 운영이 곤란한 기업에 그룹웨어 기능과 함께 호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개별 기업 대상의 커스터마이징 등, 기존 시스템과 OpenPNE의 연결 등에 의뢰를 받거나 사용자로부터의 문의와 기술에 대한 유료 서포터 등이 있다.

앞으로 OpnePNE를 사용할 전 세계 수백 수천만 조직의 호스팅 비즈니스에도 관심을 두고, 숫자를 늘려가며 가격을 낮추고 또 개발 회사로서의 능력을 발휘하여 확실한 호스팅 서비스를 제공하여 나갈 예정이다.

그런 의미에서도 OpenPNE를 지금 이상으로 더욱 많이 보급시키고자 노력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한국 인터넷 사업에 대한 인상과 일본 시장에 진출하려고 하는 한국 인터넷 기업에 조언을 부탁한다.
인터넷의 보급률이 높고 브로드밴드가 빨랐다. 또 인프라 기반을 통해 온라인게임이 자리를 잡는 것이 빨랐던 점이 인상에 깊게 남아있다.

나는 일본에 있는 겅호온라인, NHN, 넥슨과 교류가 있고 반면 일본의 반다이나무코, 스쿠에니, 코나미 등과도 교류를 갖으면서 양쪽을 비교할 수 있어, 온라인게임의 개발 운영 그리고 노하우에 관해서는 한국이 앞서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으며, 일본 기업은 온라인게임의 특성을 잘 모른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세계적으로 콘솔게임 시장에서 수많은 대작 게임을 만들어 내는 일본의 게임 업체도 온라인게임을 많이 만들어 내고 있지만, 성공한 예가 드물고, 일본의 온라인게임 시장은 한국 온라인게임이 자리를 잡고 있다.

한일 게임 업체가 서로의 장점을 살려 공동 프로젝트를 운영하여, 성공하기도 하고 실패하기도 하는데 이는 국제 협력의 어려움, 패키지 게임 업체와 온라인게임 업체의 사고의 차이 등이 기인한다고 볼 수 있다.

일본의 게임 업체는 완성도 높은 패키지 게임을 만들어 팔면 끝난다고 생각하지만, 한국의 온라인게임 업체는 커뮤니티가 가치를 만들어 낸다는 생각, 즉 SNS에서 어디가 승산이 있을까 부분에서 나온 이야기처럼 소셜한 것에서 가치를 만들어 낸다는 점에서 한국의 온라인게임 업체는 설계를 참 잘한다고 생각하며, 그런 점에서 SNS 기업으로서도 배울 점이 참 많다고 생각한다.

한국 기업의 일본 시장 진출에 대해서 조언을 한다면, 그동안 많은 곳과 교류를 하며 네트워크를 다져왔기 때문에 다양한 곳과의 협력을 도울 수 있으며, 한편, 온라인게임은 총체적인 파워를 갖고 있으므로 특성을 잘 살려서 확실하게 일본에 침투시킬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현재 온라인게임과 SNS의 융합에 대해서 많은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데, 한국 기업이 온라인게임과 함께 SNS를 도입할 때 SNS 전문 기업으로서 협력할 수 있으리라 생각하고 있다.

데지마야는 이미 일본의 온라인게임에 SNS를 도입하여, 성공 실적을 만들어 내고 있다. 반면에 일본에 진출한 한국 온라인게임 포털 업체들이 커뮤니티 서비스를 접는 사례가 여기저기서 벌어지고 있다.

테지마야로서는 온라인게임과 SNS의 융합에 대한 다양한 연구와 사례를 통해 성공 법칙을 구축하고 있으며, 온라인게임에 경쟁력을 갖춘 한국 기업과의 협력 방안을 찾고 있다.

인터뷰 하면서  PC용 게임포털에서는 상위권을 싹쓸이하고 있지만, 모바일 게임 포털에서 일본 업체에 밀리는 한국 온라인게임 업체로서는 일본의 모바일 구조를 누구보다도 훤하게 꿰고 있고, 또 SNS라면 누구에게도 지지 않은 전문 기업이면서, 온라인게임과 SNS의 융합에 전문 지식을 갖춘 Tejimaya와 업무 협력을 하는 것은 필수 선택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일본 현지의 담당자는 한국 본사의 허가가 필요하다면서 몸을 사린다고 하니 한국 본사에서 직접 판단함을 어떨까 싶다.

인터뷰에 적극적으로 응해주고 또 자료로 제공하여 준 데지마야의 데지마 대표와 홍보 담당자에게 감사드린다.


2009/02/06 - [일본 인터넷 서비스 이야기] - 오픈소스 SNS 솔루션 OpenPNE

Posted by 오픈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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