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대의 SNS(소셜 네트워킹 서비스)인 mixi를 혼자서 기획하고 개발, mixi의 개발 책임자까지 맡았던 에토우 바타라(衛藤バタラ)씨가 기술로 인간 생활을 편리하게 만들기 위해 독립, 새로운 플랫폼과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에토우씨는 자신의 이름을 딴 etolabo를 2008년 2월 설립, 업계에 기술로 정평이 나 있는 엔지니어를 중심으로 기술 집단을 구성, 첫 작품으로 분산 스토리지 시스템인 kumofs를 개발하였다.

kumofs는 속도 면에서 초고속을 자랑하며, 데이터를 여러 대의 서버에 3개씩 복제하여 분산 보존함으로써 서버에 장애가 발생하여도 데이터의 손상을 방지할 수 있고, 데이터가 갑자기 폭주하여도 간단하게 서버를 늘려나가는 방법으로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etolabo는 앞으로 kumofs를 오픈소스로 공개할 예정이며, kumofs를 기반으로 한 사진공유 서비스인 Ficia를 현재 클로즈드 베타 서비스로 운영 중이다.


비공개 베타 서비스 중인  FICIA

Flickr를 시작으로 사진 공유 서비스가 흘러 넘치는 시대에 때늦은 감이 있는 Ficia의 등장이지만, 에토우씨는 CNET Japan과의 인터뷰에서 "애플이 mp3를 개발하거나 처음 시작한 것은 아니지만, 현재 아이팟이 mp3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우리도 애플과 같이 원래 있던 기술과 제품을 토대로 매력있는 서비스를 만들어 제공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한국의 1세대 인터넷 창업자들이 또 다른 신천지에서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어 새롭게 도전을 하듯이 일본의 인터넷 경영자들도 안정된 자리를 박차고 나와 새로운 세상에 도전장을 던지고 있다.

최근의 양상은 경험과 자금을 갖춘 초창기 인터넷 시대를 만들어 온 컴퓨터 세대와, 자라면서 자연스럽게 인터넷과 함께 성장한 인터넷 신세대와의 또 다른 경쟁이 시작되었지 않나 생각된다.


2009/06/02 - [일본 인터넷 이야기] - 일본 IT의 새로운 글로벌 시장 도전은 성공할까?

Posted by 오픈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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