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글로벌 휴대폰 업체의 무덤이라고 불리던 일본 시장에서 LG가 9위에 오르는 쾌거를 기록하였다.


일본 시장에서 판매 중인 LG 휴대폰

시장 조사 회사인 MM소우켄(総研)가 22일 발표한 2009년도 상반기 일본 국내 휴대폰 출하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판매 대수에서 LG는 애플에 이어 9위에 올랐다.

2009년 상반기 휴대폰 출하 대수는 1,704만 대에 머물며 전년 대비 14.0% 감소하여, 2000년 이후 최저를 기록하였다.

판매 대수가 감소한 이유로 유저의 휴대폰 교체 시기가 길어졌고, 이동통신사의 재고 조정이 커다란 이유로 보인다. 또 새로운 판매 방식에 따른 휴대폰 가격의 상승과 불황이 영향을 주었고, 에코포인트 제도의 도입으로 휴대폰 이외의 제품에 소비자의 구매가 이루어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하였다.


2009년 상반기 휴대폰 판매 점유율(출처 MM소우켄)

이번 조사에서 판매 1위는 점유율 24.7%를 기록한 샤프가 차지하며, 7기 연속 1위를 유지하였다. 2위는 16.8%를 기록한 파나소닉이 차지하였고, 3위 후지쓰(16.0%), 4위 NEC(12.6%), 5위 도시바, 6위 소닉에릭슨, 7위 교세라, 8위 애플, 9위 LG, 10위 가시오 순으로 이어졌다.

이번 조사에서의 특징은 해외 업체의 약진이다, 정확한 수치는 공표되지 않았지만, 해외 업체는 전년 대비 2배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하였으며, 아이폰 시리즈가 호조를 보인 애플이 8위를 차지하였고, 최근 NTT도코모에 재팬 모델인 L-03A와 구글 기능을 탑재한 L-06A를 선보이며 TV CM 등 마케팅에도 힘을 쏟는 LG가 9위를 차지하며 선전하였다.

5,000만대 규모의 시장에서 10여 개 이상의 회사가 치열하게 경쟁을 벌이던 일본 휴대폰 시장도 경쟁 과열과 시장 축소 등으로 업체 간 합종연횡이 벌어지고 있어, 글로벌 기업에 있어서는 일본 시장을 뚫을 수 있는 좋은 기회로 보이고 있다.

LG가 이번 결과를 토대로 더욱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쳐 일본 시장에서 뿌리를 내릴 수 있을지 기대되며, LG에 선수를 뺏긴 삼성의 다음 수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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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픈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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