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을 대표하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mixi가 외부에 자사 플랫폼을 오픈하면서, 수많은 게임 업체들이 새로운 금광을 캐려고 혈안이 된 가운데 한발 앞서 노다지를 캔 중국의 소셜 게임 업체 Rekoo가 일본에 진출하였다.


선샤인 목장

Rekoo는 현재 mixi에서 선샤인 목장(サンシャイン牧場) 260만, 동물 파라다이스(動物パラダイス) 60만에 가까운 이용자수를 모으면서 공전의 대히트를 기록, 10월 27일 일본 지사 Rekoo Japan 설립까지 성사시켰다.



동물 파라다이스

이번 일본 지사 설립에 맞추어 많은 언론이 Rekoo Media의 대표 류패트릭씨와 일본 지사 대표 오노 히로부미(小野裕史)씨의 인터뷰를 진행하였는데, 중국, 미국, 그리고 일본에서의 성공이 커다란 자신감을 가져다주었는지, 세상을 이미 손아귀에 넣은듯한 분위기다.

Impress 인터뷰
오노 히로부미 : 중국은 일본보다 소셜 게임이 보급되어, 노하우를 갖고 있다, 한편 일본은 게임과 모바일 문화가 앞서고 있어 이 둘을 융합하여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시키고 싶다.

류패트릭씨 : 소셜 게임은 기존의 게임보다 커다란 시장이 될 것이다, Rekoo Media는 세계 제일의 소셜 게임 프로바이더를 목표로 게임 업계에 혁명을 일으킬 것이다.

선샤인목장은 중국에서 1위, 일본에서 1위, Facebook에서 10권, 러시아에서 5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ITpro 인터뷰
Rekoo의 모델이 미국 Zinga를 모방한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
류패트릭씨 : 그와 같은 질문이 나오는 것은 소셜 게임이 미국이 제일 앞서 있다는 인식에서 나온 것으로 생각하는데, 소셜 게임이 미국에서 처음 나온 것은 사실이지만, 온라인 게임은 중국과 한국, 일본이 앞서고 있다. Zinga 조차도 중국과 한국에서 유행한 소셜 게임보다는 한 세대 전의 게임부터 시작하였다. 중국에서 인기를 끈 선샤인 목장을 모방하여 Facebook에서 성공한 것도 사실이다.

오노 히로부미 : 소셜 게임은 기존의 게임과 전혀 스타일이 다르고 비즈니스 모델도 다르므로 거대 게임 회사가 모방하기 어렵다. 미국 EA가 영국 Playfish를 인수한 것도 그와 같은 흐름에서 이해할 수 있겠다.

류패트릭씨 : 우리들의 목표는 친구와의 친교를 두텁게 하는 소셜 게임으로 세계 제일의 기업이 되는 것이다.

CNET Japan 인터뷰
오노 히로부미 : 플랫폼을 늘려나가는 것에 따라 다르겠지만, 빠른 시간 내에 이용자수 1,000만을 넘기고자 한다, 현재 상황을 생각하며 비교적 이른 시간에 도달할 수 있으리라 보인다.

우리는 게임 업계를 바꾸어나갈 수 있는 것은 소셜 게임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앞으로 몇 년 안에 SNS 업체를 넘어서는 시가 총액을 기록하며 상장하는 업체가 생겨날 것이다.(일본의 유명 SNS 업체의 시가 총액이 천억엔 대를 넘어서고 있어 그 이상의 가치를 목표로 하는 것 같다.)

Rekoo Media의 류패트릭씨는 자국에서의 성공과 외국 업체가 쉽게 진입하기 어려운 일본 시장에서의 성공에 크게 고무되어 자신감을 얻은 것 같다.

한편, 벤처투자회사를 운영하면서 이번에 Rekoo Japan에 투자하고 대표로 취임한 오노씨는 Rekoo의 개발력과 운영 노하우, 그리고 일본의 모바일 기술을 접목하여 회사를 빠르게 성장시켜, 상장을 통해 거대한 부를 만들고자 하는 생각이 인터뷰 속에서도 보이는 듯하다.

세계적으로도 소셜 게임이 주목을 받고 있고, 또 일본에서도 수백만의 이용자를 끌어들이며 관심의 초점이 되고 있어, 한동안 소셜 게임의 열기는 뜨거울 것 같다.

그러나 이제 막 첫걸음을 띤 간단한 구조의 소셜 게임에 얼마나 많은 유저가 지속적으로 이용할까 미지수이며, 패키지 게임 업체는 물론이고 온라인 게임 업체 등 게임에 대한 노하우를 축적한 전문 게임 업체들이 참여하였을 때, 현재와 같은 구도가 계속 될지는 예측하기 어렵다고 생각된다.

다만, wii가 새로운 게임 유저층을 창출하였듯이 소셜 게임을 통해 새로운 게임 유저가 만들어지고 있는데, 이와 같은 흐름에 빨리 적응하는 기업에 앞으로 수년간 성장하리라는 것은 확실한 것 같다.

이번 소셜 게임 관계자의 거침없는 발언을 보면서 한국 게임 업체는 일본의 온라인 게임 시장에서는 선전하고 있지만,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일본의 SNS 업체들에게 선수를 빼앗겼고, 이제 소셜 게임 시장에서 중국 업체들에게 선수를 빼앗기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


2009/10/16 - [일본 인터넷 이야기] - 일본에서 인기를 끄는 중국 게임


Posted by 오픈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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