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공영방송 NHK의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 NHK 온디맨드 서비스가 1주년을 맞이하였다.


NHK의 인기 방송을 보고 싶을 때 볼 수 있는 서비스로서 출발한 NHK 온디맨드는 1년간 25만 6,000명의 회원을 모았지만, 2009년 상반기 실적만 놓고 보면 지출 10억 엔, 수입 1억 엔이라는 초라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NHK의 인기 방송 중 120여개 방송을 10일 이내에 볼 수 있는 놓친 방송(見逃し番組)과 과거에 방송된 50만개 이상의 방송 중 엄선된 작품만을 보여주는 특선 라이브러리(特選ライブラリー)를 인터넷과 케이블TV를 통해 제공, 작품당 315엔, 무제한 볼 수 있는 월간 이용권은 1,470엔에 제공하고 있다.

25만 명의 회원 중 월 1회 이상 시청하는 사람은 2만 명이며, 케이블TV를 합하면 4만 명 정도로 목표에는 한참 부족한 결과여서 NHK로서는 저조한 실적을 회복하고자 다양한 OS에서 볼 수 있도록 기능을 확장하였으며, 케이블TV 제휴사의 수도 늘렸다.

또 DVD와 비교해 비싼 느낌이 드는 가격대도 낮추고, 기간도 10일 이내의 방송에서 14일 이내에 방송된 프로로 폭을 넓혔다.

하지만, 인터넷 콘텐츠는 무료라는 인식이 강하고, 무료 동영상 공유 사이트에서도 다양한 동영상을 볼 수 있으며, 보고 싶은 방송을 편리하게 녹화할 수 있는 하드형 녹화기도 많이 보급되어 있어 NHK로써는 쉽지 않은 환경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런 환경 속에서도 NHK 온디맨드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NHK의 수준 높은 영상 제작 능력을 기반으로 다른 곳이 제공할 수 없는 고품질의 콘텐츠를 서비스하고, TV와는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인터넷 전문 콘텐츠를 개발해 내야 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NHK 온디맨드는 2013년까지 흑자전환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인터넷 사업에 대한 재검토에 들어간다고 하니, 만족할 만한 결과를 만들지 못하면 사업 존재 자체가 위험할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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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픈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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