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인터넷 광고시장이 기존 광고매체의 대표 주자라고 할 수 있는 신문 광고시장을 넘어서는 그날이 왔다.

일본 최대의 광고회사 덴츠(Dentsu)2009년 일본 광고비를 22일 발표하였는데, 인터넷 광고는 전년 대비 1.2% 증가한 7,069억 엔을 기록하며, 18.6% 감소하면서 6,739억 엔에 그친 신문 광고를 제치고 TV 광고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광고시장으로 등극, 인터넷 세상이 우리 곁에 더욱 가까이 다가왔음을 확인시켜주었다.


인터넷의 성장과 함께 신문과 TV의 영향력 감소는 지구 종말만큼 좋은 소재?

인터넷이 TV를 삼켜버리는 날
신문과 TV가 사라지는 날
2011년 신문과 TV 소멸

일본의 2009년 광고 시장은 세계적인 불황의 영향을 받으며 2008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큰 감소폭을 기록, 전년 대비 11.5%로 감소한 5조 9,222억 엔을 기록하였다.

매체별로 TV 광고는 10.2% 감소한 1조 7,596억 엔을 기록하였는데, 미국발 경제위기의 여파로 연초에는 큰 감소 추세였지만, 9월 이후로 점차 안정을 찾는 추세로 바뀌었다.

인터넷 광고에 2위 자리를 내준 신문 광고 시장은 신문사의 경영에도 영향을 주어, 석간 폐지, 신문사 간의 편집· 인쇄· 운송 면의 제휴를 촉진하였고, 인터넷판의 유료화와 구독료의 인상 등 위기감의 고조는 현실적인 대책으로 빠르게 이어지고 있다.

전년 대비 마이너스 25.6%로 4대 매체 중 가장 큰 감소를 한 잡지 광고는 실생활에 밀접한 생활 잡지와 10대 여성지는 탄탄하였던 반면, PC와 자동차 잡지 등은 큰 타격을 받았다.

11,6% 감소하여 1,370억 엔을 기록한 라디오 광고는 콘서트와 이벤트 등을 개최하여 매출의 감소폭을 줄이는 데 노력하였다.

주요 광고 매체 중 유일하게 성장한 인터넷 광고는 모바일 광고가 전년 대비 12.9% 성장, 1,031억 엔을 기록하며 인터넷 광고 시장의 성장을 이끌었으며, PC 인터넷 광고에서는 검색 연동 광고 시장은 8.6% 증가한 1,710억 엔을 기록하였지만, 대기업 광고가 몰리는 디스플레이 광고는 감소하였다.

모두가 예상하였던 인터넷과 신문의 역전은 실제로 숫자로 표시되면서 그 충격을 더욱 커질 것이며, 속도는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수백만씩의 독자를 끌어안은 일본의 거대 공룡 신문사가 앞으로 더욱 거세질 빙하기를 어떻게 견디며 살아남을 수 있을지? 그리고 인터넷의 다음 목표가 된 TV 광고는 얼마만큼 버틸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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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픈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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