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대의 포털 사이트 야후 재팬은 일본 최대의 모바일 SNS 모바게타운을 운영하는 DeNA와 업무 제휴를 발표하여 일본 인터넷 시장에서 포털과 SNS의 합종연횡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포털 제국과 모바일 SNS 제국의 연합
야후 재팬은 모바게타운을 운영하는 DeNA와 27일 소셜게임 사업영역에 관한 업무 제휴를 발표하였다.

미국의 페이스북을 필두로 일본의 SNS 선두 그룹인 mixi, DeNA 등도 자사 플랫폼을 오픈하여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자사 서비스로 끌어들이고 있는데, 특히 소셜게임이 가장 관심을 끌고 있는 분야라고 할 수 있겠다.

이런 시장 움직임에 맞추어 PC 포털의 거인인 야후 재팬과 모바일 SNS에서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모바게타운을 운영 중인 DeNA가 손을 잡게 되었다. 양사는 야후 재팬의 2,400만 명에 달하는 활동 유저를 배경으로 한 종합력과 흡입력, 모바일 포털로서 1,800만 명이 넘는 이용자 기반과 함께 모바일 분야에서의 게임 개발력과 운영 노하우를 융합한 Yahoo! 모바게(가칭)을 올해 여름에 오픈할 예정이다.

Yahoo! 모바게를 통해 야후 재팬의 ID와 모바게타운의 ID를 공유하여 PC와 모바일 양쪽에서 같은 게임을 이용할 수 있는 체제가 갖추어지게 되며, 개발면에서도 같은 게임은 PC와 모바일 모두에서 서비스할 수 있는 개발환경과 프로모션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어서 이용자, 서비스 제공자 모두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일본 최대의 인터넷 기업은 라쿠텐?
야후 재팬과 DeNA의 제휴가 발표된 같은 날, 야후 재팬의 2010년 3월 결산 발표가 있었다. 전반적인 경기 회복의 영향에 따라 광고 부문이 회복되면서 매출 부문에서는 5,3% 증가한 2,798억엔, 영업이익은 6.8% 증가한 1,438억엔, 그리고 경상이익은 7.9% 증가한 1,433억 엔을 기록하였다.

한편, 야후 재팬보다 빠른 2009년 12월 결산 발표를 한 라쿠텐은 영업이익, 경상이익은 500억 엔대에 머물렀지만, 매출면에서는 2,982억 엔을 기록, 이번 야후 재팬의 매출보다 200억엔 앞서 라쿠텐이 야후 재팬을 누르고 일본 최대의 인터넷 기업으로 등극하는 역사적인 순간이 되었다고 할 수 있겠다.

다만,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뉴스에서 크게 취급되지 않고 있고, 야후 재팬의 모회사 소프트뱅크의 호실적과 야후 재팬의 DeNA 제휴가 크게 주목받고 있어 뭔가 빠진 느낌이 든다.

포털과 SNS의 합종연횡 촉발!
세계적으로 인터넷의 중심이 포털, 검색 등에서 SNS로 바뀌고 있다는 뉴스가 연일 들리는 가운데, 일본에서는 4월에 들어 포털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의 인수, 제휴 소식이 연이어 터지고 있다.

우선 한국 NHN의 자회사 NHN Japan이 일본의 블로그 포털 라이브도어(Livedoor)를 인수하여, 기존에 운영 중인 게임포털 한게임, 검색포털 Naver와 연계하여 일본 최대의 소셜네트워크 인터넷 회사를 만들 구상을 발표하였다.

한편, 일본 최대의 SNS mixi는 세계 최대의 검색 제국 구글과 제휴하여 구글의 메일 서비스 Gmail의 주소록 등의 데이터를 이용하여 자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앞으로 mixi 내부의 콘텐츠를 구글 검색에서 활용하는 방안이 추진되지 않을까 예상이 된다.

이런 흐름 속에서 이번 야후 재팬과 DeNA의 제휴는 각 업체의 짝짓기가 절정에 달했음을 의미하는 사건이라고 할 수 있겠다.

SNS 업체 중에서 mixi, DeNA 등과 함께 SNS 삼국시대를 펼치고 있는 GREE만 남게 되었는데, 포털에서는 MSN이 남아 있어, 이 둘의 제휴가 예상되기도 한다.

2010년은 세계적으로 애플의 전방위 대결 구도가 펼쳐지는 가운데, 일본 인터넷 시장에서는 포털과 SNS의 합종연횡이 커다란 관심 뉴스가 될 것 같다.


Posted by 오픈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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